구단 “국민체육진흥법 보강수사 차원”

NC다이노스 구단이 경찰에 압수수색을 당했다.

NC는 7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의 구단 압수수색 사실에 대해 시인했다.

구단 관계자는 “오늘 오후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구단 사무실을 찾아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구단이 선수들의 승부조작 사건을 고의로 은폐하려 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 관계자는 “경찰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지는 않았지만 국민체육진흥법 보강수사 차원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압수수색은 3시간가량 진행됐는데 구단은 성실히 협조했다”며 “앞으로도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8월 10일 NC 선발투수 이재학을 승부조작 혐의로 참고인 조사했었다. 당시 이재학은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이후 경찰은 추가 소환 조사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날 경찰이 전격적인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이재학 수사는 새로운 변수를 맞았다.

게다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있는 NC에 또 하나의 악재가 됐다.

만약 경찰 수사가 사실로 밝혀질 경우 NC 구단은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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