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서면 본격 수확…지난해 1276t 생산 35억 소득
지난여름 내 고고한 연꽃잎을 피워낸 함안군 특산품인 '함안연근'이 결실을 맺어 한창 수확되고 있다.
함안 연근의 대표 재배지인 칠서면에서는 현재 60여 농가가 전국 재배면적의 12%를 차지하는 70만여㎡의 면적에서 연근을 재배하고 있으며, 지난해 1276t의 연근을 생산해 35억여 원의 소득을 올려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했다.
이러한 칠서지역의 연근은 60여 년의 재배역사를 지닌 지역특산물로서, 지난 1950년 칠서면 용성리의 이상수·이충군 형제가 일본에서 개량종 연근 종자를 구입해 마을 늪지에 지역 최초로 재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낙동강 하류유역 강변에 있는 이 지역은 풍부한 일조량과 따뜻한 기온이 유지되는 기후조건과 사질양토로 땅심이 좋아 연의 유기질 함량이 높고 육질이 단단하며 뿌리내림이 좋은 지리적 특수성을 갖추고 있다.
또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인접해 대도시로의 수송과 판매가 편리한 입지적 여건도 함안 연근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는 데 한몫을 더했다.
칠서 연근 재배단지에서는 연꽃이 지는 9월 말부터 다음해 4월까지 본격적인 수확기를 포함해 연중 수확하고 있으며, 수확한 연근은 주로 조림, 튀김, 볶음, 초절임 등의 반찬과 차, 약재 등으로 활용된다.
이렇게 두루 활용되는 연근에는 타닌, 철분이 많아 지혈 효과가 탁월해 자주 코피를 흘리는 성장기 어린이에게 도움이 되며 풍부한 아미노산, 펙틴, 비타민 등이 말초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해 피부를 좋게 만들고 여드름, 기미 등에도 효과적이다.
이러한 명품 함안연근 구입문의는 칠서 연근작목반(대표 박경석·010-3572-5964), 친환경연근작목반(대표 이원정·010-2526-1434) 또는 연미식품(055-587-6414)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