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몸은 당에 있는데 청와대 수석 같다'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으면서도 '정세균 끌어내리기' 단식 투쟁을 황당히 벌이는 와중에 같은 당 김영우 국방위원장이 '국회 일정 전면 거부' 당론도 아랑곳하지 않고 국감 사회를 맡겠다는 소신 선언을 하였다가 기막힌 '감금'을 당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국방위원장실에 갇혀 있다"면서 "이렇게 해서야 어떻게 의회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는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탄식했답니다. 그 '감금' 소동 과정에서 누군가 김 위원장에게 이런 압박까지 했습니다. "당신을 살리기 위해서 막는거야!" 정말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그 압박이야말로 '당론을 거부해? 당신 재미없어'식 당 차원의 직·간접적인 불이익을 암시하는 말이 아니겠습니까. 당론은 헌법이 아닙니다. 개개인이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의 신분을 당론이 좌지우지한다? 참 웃기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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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도 민생도 저버리는

'이정현 민주주의'는 무엇?

"국방엔 여야가 따로 없다"

그 말(김영우)의 중차대성

엉뚱한

망상으로 잊었다면

당 대표 자격 의심스럽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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