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 발전을 국회의원 모임' 촉구…"노동자 희생만 강요하다가는 일본 꼴"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이 28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STX조선해양 권고사직 중단 기자회견을 열고 회생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 모임에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김해 을)·이용득(비례) 의원과 국민의당 박지원(전남 목포)·채이배(비례) 의원, 정의당 노회찬(창원 성산)·이정미(비례) 의원, 무소속 김종훈(울산 동구) 의원이 속해 있다.

STX조선해양은 지난 18일 노동자 232명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다. 지난 23일 마감된 권고사직 결과 노동자 75명이 회사를 떠났다.

이날 노회찬 의원은 회견문을 통해 "노동자 희생만 강요하는 방식의 구조조정으로는 국가 기간산업인 조선산업을 살릴 수 없다"며 "획일적이고 강제적인 인원조정은 조선산업의 기반을 무너뜨려 10년 전 일본의 잘못된 조선산업 구조조정을 답습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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