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김경수 의원, 최근 5년간 지역 복귀한 기업 0곳

국외 진출 뒤 국내로 되돌아온 유턴 기업이 최근 5년간 경남에는 단 한 개 기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경수 의원이 국회 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최근 5년간 유턴 기업 지원법 적용을 받아 국내로 들어온 유턴 기업의 국내 복귀지역은 전북 31개사·부산 17개사·경기 9개사 등의 차례로 집계됐다. 반면, 경남을 비롯한 울산·서울·충북에는 단 한 개 기업도 없었다.

전북·부산이 유턴기업 유치 실적이 다른 광역 시·도보다 우수한 이유는 주얼리 산단, 신발산업진흥센터 등 유턴기업이 생산 시설을 이전할 특화 산업단지가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업종별 국내 유턴기업 수를 보면 주얼리 26개사, 신발 12개사 등 전북·부산의 특화 업종 기업이 대부분이었다.

김경수 의원은 "전문 산업단지로 유턴기업을 유치한 전북과 부산의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며 "산업부는 국외 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의사를 주기적으로 조사하고 지자체와 희망기업을 맺어주는 등 국외 진출 기업의 국내복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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