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막히는 투수전 양상…KIA에 패한 넥센과 격차 3.5경기로 벌려

NC가 LG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NC는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와 정규시즌 마지막 대결에서 1-1로 비겼다. NC는 LG와 상대 전적 9승 1무 6패 우위로 마무리했다.

시즌 전적 73승 3무 53패를 기록한 NC는 이날 KIA에 패한 넥센(74승 1무 61패)과 격차를 3.5경기로 벌렸다.

NC 마운드가 LG 타선을 7피안타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호투하는 동안 타자들은 상대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하고 고전했다. 7회까지 LG 외국인 선발투수 허프에게 5안타 1득점한 NC 타자들은 LG 불펜진이 가동된 8회부터 12회까지 안타 1개, 볼넷 1개를 얻어냈을 뿐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다.

0-0으로 맞선 5회초 NC 선발투수 장현식이 1사 만루에서 LG 박용택의 땅볼 때 1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6회초 NC는 박민우의 2루타에 이어 나성범의 1타점 내야안타로 1-1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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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나성범. / 경남도민일보DB

이후 양 팀 타자들은 상대 마운드에 꽁꽁 묶였다.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접어들었지만 양 팀은 단 한 점을 내지 못하고 1-1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NC 선발투수 장현식은 5이닝 동안 91구를 던져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으로 1실점(1자책)했다. 2회를 제외한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위기를 맞았지만 포수 김태군의 빼어난 견제능력과 LG 타자들의 어설픈 주루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1-1로 맞선 6회말 교체된 장현식은 데뷔 첫 선발승은 다음으로 미뤘다.

6회부터는 임창민(1.2이닝)-임정호(0.1이닝)-원종현(2이닝)-이민호(2이닝)-김진성(1이닝)이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긴 승부를 끝낸 NC는 대전으로 이동해 22일 오후 6시 30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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