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육사업 논의

경남교육청 박종훈 교육감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도내 위안부 관련단체 관계자를 만나 격려하고 현안을 논의했다.

박 교육감은 19일 창원시 모 식당에서 위안부 피해 김 모(86) 할머니와 김 모(92) 할머니, 가족과 관련 시민단체 관계자 등을 만나 식사를 함께 하며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관련한 각종 교육 사업에 대한 간담회를 했다. 박 교육감의 위안부 피해 할머니 방문은 지난 1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이날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와 함께하는 마창진 시민모임 이경희 대표는 "날로 각박해져 가는 세상인심과 한일 위안부 합의안에 대해 아쉬움이 컸는데, 이런 자리를 마련해 준 교육감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한 각종 현안 사업과 교육적 활동에 대한 논의를 허심탄회하게 2시간가량 진행하면서, 상호 협조와 지원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가 필요한 데 대해 인식을 공유했다.

박 교육감은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저희는 제대로 된 아이들의 역사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19일 위안부 피해 할머니, 관련단체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했다. 박 교육감이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옷매무새를 고쳐주고 있다. /경남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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