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연동화 부문 '고마운 비'외 4편…"창의적 난센스 돋보여"

산청군에서 활동하는 박미정(사진) 작가가 제2회 소년해양신인문학상을 수상했다.

소년해양신인문학상은 오프라인 <소년문학>과 온라인을 통해 활동하는 한국해양아동문화연구소가 공동으로 제정한 문학상이다. 여기에서 국내 처음으로 공모한 구연동화 부문에서 박미정 작가가 '고마운 비' 외 4편으로 상을 받았다.

구연동화는 음성과 표현 언어를 통해 청자에게 입의 연기를 하게 하는 기본이 되는 글이다.

서재균 심사위원장은 "우리나라 최초 구연동화 작가의 탄생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식물, 곤충, 동물들을 의인화한 동화로 타성에 젖지 않고 신선하면서도 주제가 선명하고 창의적인 난센스의 세계가 엿보이는 재미있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했다.

박 작가는 지난 2015년 한국아동문학회 제8회 동시 부문 신인문학상을 받은 바 있다. 작가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행복한 동화작가의 길을 가게 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좋은 작품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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