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1회 박시춘가요제 밀양강 둔치 야외공연장 생가복원등 사업 박차



한국 가요계의 큰별인 고 박시춘 선생을 기리는 ‘제1회 박시춘 가요제’가 오는 28일 고향인 밀양에서 열린다.
2일 밀양시에 따르면 밀양 출신으로 <애수의 소야곡> <신라의 달밤> 등을 작곡한 고 박시춘(본명 박순동.1913~96년)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역량있는 가요계 신인을 발굴하기 위해 오는 28일 오후 7시 삼문동 밀양강 둔치 야외공연장에서 ‘제1회 박시춘 가요제’를 개최한다.
시는 박시춘 선생이 국내 대중가요 창작인으로는 처음으로 문화훈장을 받을 만큼 가요계에 기여한 공로가 큰데다 대중가요 3000여곡를 작곡해 서민들의 애환을 달래준 점을 높이 기리기 위해 지난해 영남루 뒤편 출생지에 생가를 복원하고 노래비와 함께 흉상까지 제작하는 등 기념사업을 벌여왔다.
박시춘 선생은 지난 1936년 고 남인수씨가 부른 <애수의 소야곡>을 작곡, 히트시키면서 대한 레코드작가협회 초대회장(1958년)을 시작으로 연예인협회 이사장.음악저작권협회 명예회장 등 대중문화 발전에 기여해 왔다. 시는 앞으로 이 가요제를 전국적인 규모로 육성할 방침이다.
가요제 참가 희망자는 18세 이상의 남녀로 오는 13일까지 밀양시청 문화체육과(055-359-5632)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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