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2일 일본 다도(茶道)문화 최고 권위가문으로 알려진 우라센케 이에모토 가문의 센소시키(80)씨를 초청, 한.일 양국간 다도문화 교류에 나서기로 했다.
우라센케 가문의 15대손인 센소시키씨는 2일부터 나흘간 김해 은하사와 인제대 등을 둘러보며 다도강연과 시연회를 통해 다도 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다.
우라센케 가문은 캐나다, 영국 등 12개 나라에 해외사무소를 두고 다도와 차 문화를 교육하고 있으며, 센소시키씨는 지난 51년부터 지금까지 50여개국을 돌며 다도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김해지역의 경우 금관가야 시대 이후 김해 서재골(현 김해 동상동 일대)에서 장군차를 대규모로 재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지금은 생림면.대동면.상동면 등지에서 장군차를 소량 재배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다곡마을, 다전로 등 김해지역에는 차와 관련된 명칭이 많은 데다 허왕후가 인도에서 장군차를 가지고 온 후 금관가야인들이 차를 즐겨 마셨다는 기록이 있다”며 “한때 차문화의 선진지역이었던 만큼 한.일양국의 다도문화 교류의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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