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이하 협의회)는 국제 연안 정화의 날을 맞아 경남 창원시 마산만·진해만에서 5일부터 11일까지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연안을 찾아 쓰레기를 줍고 쓰레기 종류와 발생 원인을 찾아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봉사활동으로 스스로 생활습관을 돌아보는 기회를 얻는 데 촛점을 뒀다.

 이번 행사는 마산지방해양수산청, 창원시, 해양환경관리공단 마산지사, 마산만 민관산학협의회, 창원물생명시민연대, 녹색창원21실천협의회 등 민관이 함께 준비하고 진행한다.

 5일부터 광암 일대를 대상으로 해양 쓰레기 정화활동과 모니터링이 시작된다. 이밖에 기념식·캠페인 등 마산만과 진해만 일대에서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오는 11일까지 진행되는 정화 활동에는 행정기관과 한화테크윈, 두산엔진, 해성DS 등 기업,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 경남대학교 도시환경공학과, 가톨릭여성회관 푸른봉사대 등 400여 명이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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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부터 오는 11일까지 경남 창원시 마산만, 진해만 일대에서 국제 연안 정화의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

 오는 7일에는 창원 정우상가에서 플라스틱 해양 쓰레기 문제를 알리는 캠페인이 열린다. 9일에는 봉암갯벌생태학습장에서 기념식과 함게 정화 활동이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마산만 해양환경 개선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표창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국제 연안 정화의 날 행사는 9월 셋째주 토요일 전후로 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행사다. 미국 민간환경단체인 오션컨서번시가 주관한다. 지난 1986년 시작된 행사는 우리나라에서 2001년 처음 선을 보였다.

 국제 연안 정화 활동은 해양 쓰레기를 발생시키는 원인 행동별로 구분, 조사를 진행해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들의 행동에 변화를 주고자 마련됐다. 해양 쓰레기 분석 자료는 지역 특성에 맞는 정책을 생산하고 시민캠페인과 교육·홍보 자료로 활용이 가능하다. 마산만에서는 2007년부터 매년 행사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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