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극-합창 징검다리 역할감정 흩트리지 않고 주제 부각

다음은 일렉톤 연주자 간다 유키 씨와 일문일답.

- 이번 공연에 우정출연을 하게 된 이유는?

"우선 한국과 일본 시민들이 힘을 모은다는 점에서 나도 힘을 보태고 싶었다. 아울러 일본에서도 생소한 일렉톤이라는 악기를 시민에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봤다. 오늘 공연의 연주자로 나설 수 있어 매우 즐거웠다."

일렉톤 연주자 간다 유키 씨가 지난 3일 성산아트홀 무대에서 공연을 마친 뒤 인사하는 모습. /창원큰들

- 아마추어 합창단과 공연한 데 대한 불편함은 없었나?

"어려운 점은 없었다. 프로들만 있으면 관객들 앞에서 해야할 일을 잘 알고 하지만, 아마추어의 매력은 노래에 집중한다는 것이다. 다소 힘이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지만 한마음으로 하는 합창무대였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매력적인 공연이었다고 생각한다."

-오늘 공연의 전체 주제는 평화였다. 일렉톤 연주도 그런 선곡이었나?

"테마를 이어가기 위해 연주했다. 내 연주에 앞서 선보인 마당극이 해피엔딩으로 끝나면서 주는 감정선을 흐트러트리지 않기 위해 선곡했고 합창 무대 역시 평화를 주제로 한 만큼 바통을 잘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