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일 김달진문학제 개최

오는 3·4일 제21회 김달진문학제가 열린다.

김달진문학제는 진해 출신 월하 김달진(1907~1989) 시인을 기리고자 지난 1996년부터 개최됐다. 행사는 ㈔시사랑문화인협의회가 주최하고 창원시김달진문학관이 주관해 창원시 진해구 일대에서 진행된다.

김달진문학제를 앞두고 지난달 27일 진해문화센터 광장에서 초등, 중·고등학생, 대학·일반부를 대상으로 시(시조)를 짓는 제15회 월하전국백일장이 열렸다.

3일에는 동화구연대회, 김달진문학제 기념식, 시상식, 축하공연이 준비됐다.

3일 오전 10시부터 진해문화센터 2층 다목적홀에서 창원 지역 유치원·어린이집 원아, 초등학생이 제9회 동화구연대회에 참여한다.

이날 오후 1시 30분에 경남문학관 2층 세미나실에서 '지역 문학의 빛과 그림자'라는 주제로 문학 심포지엄이 진행된다. 김종회 경희대 교수의 사회로 김진식 울산대 교수, 김문주 영남대 교수가 발제하고, 신덕룡 문학평론가, 진금주 문화지리학 박사가 토론을 벌인다.

제21회 김달진문학제 기념식과 시상식은 진해문화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제27회 김달진문학상 수상자인 유안진 시인, 이광호 평론가, 제7회 창원KC국제문학상 수상자인 몽골의 몰창깅 오양수흐 시인, 제12회 김달진창원문학상 수상자인 김재근 시인이 상을 받는다. 제15회 월하전국백일장 시상도 함께한다.

시상식 직후 김달진 시, 김달진문학상 수상자의 시를 음악, 무용과 함께 어우러지게 한 시음악극 <사랑을랑> 공연이 펼쳐진다. 김륭 시인이 극본을 썼고, 우무석 시인이 예술 감독, 설진환 작곡가가 음악감독, 문종근 '객석과 무대'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문학제 이튿날인 4일에는 오전 10시부터 김달진문학관 앞에 있는 김달진 시인 생가 마당에서 창원KC국제문학상 수상자인 몰창깅 오양수흐 시인이 '한·몽 문학 교류와 발전을 기원하며'라는 제목으로 특강을 한다. 국제시 낭송 콘서트도 이곳에서 함께 열린다.

문의 055-547-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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