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 시즌 16호 역전 투런, 이민호·원종현·임창민 철벽…kt에 5-3 승리

이호준의 역전 결승 2점 홈런을 앞세운 NC가 연패에서 탈출했다.

NC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시즌 12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호준은 결승 홈런을 포함해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이종욱은 3안타 맹타를 휘둘렀다.

kt전에 통산 6경기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79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선발투수 이재학은 이날 4와 3분의 2이닝 동안 7안타 3볼넷을 내주고 3실점(2자책)했다. 2-3 역전을 허용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6회초 NC가 경기를 뒤집으면서 패전을 면했다.

이재학에 이어 등판한 이민호가 2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구원승을 거뒀다.

1회초 NC는 나성범의 시즌 22호 선제 솔로포로 앞서갔다.

1회말 이재학이 볼넷 1개와 안타 2개를 내주고 1-1 동점을 허용했지만 NC는 2회초 볼넷 1개와 안타 2개로 1점을 내면서 그대로 되갚았다.

2-1로 앞선 4회말 NC는 송구 실책이 빌미가 된 점수를 내줘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다.

NC는 5회말 역전당했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잘 잡은 이재학이 흔들렸다. 이재학은 이진영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유한준에게 안타를 맞고 2사 1, 3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이어 박경수 타석에서 폭투를 던져 2-3 역전 점수를 주고 말았다. 박경수에게 내야안타를 맞아 2사 1, 3루 위기는 계속 이어졌다. 결국 김경문 NC 감독은 이재학을 불러들였다. 마운드에 오른 이민호는 유민상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 없이 막아냈다.

5회말을 1실점으로 막은 NC는 6회초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박석민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이호준의 타석이 돌아왔다. 이호준은 kt 선발투수 피어밴드의 5구째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커다란 아치를 그렸다. 시즌 16호. 이호준의 홈런으로 NC는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NC는 7회초 박석민의 1타점 적시타로 더 달아났다.

NC는 이민호 이후 원종현(1.1이닝)-임창민(1이닝) 철벽 계투진이 kt 타선을 제압하고 5-3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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