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12월 '풀뿌리 문화학교'운영…국악·그린아트 등 교육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창원지회(이하 창원예총)가 문화예술특별시 조성을 위해 처음으로 내달 5일부터 12월 5일까지 3개월 과정의 '풀뿌리 생활문화예술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풀뿌리 생활문화예술학교는 창원예총이 평소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있는 각 기업체·기관, 단체에 맞춤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공급하고, 운영에 필요한 전문예술강사를 무료로 파견하는 사업이다.

문화학교는 신청 기업체, 기관, 단체에서 내달 5일부터 3개월간 주 1회 2시간씩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기업체 근로자, 어르신, 어린이, 청소년,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읍면동 마을주민 등 문화소외 계층을 우선으로 한다.

각 기관, 단체에서 신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국악, 무용, 문학, 미술, 사진, 서예 등 순수 예술을 기반으로 공예(비즈, 매듭 등), 캘리그래피, 구연동화, 동요합창, 어린이무용과 경기 민요, 가요교실, 건강백세운동교실, 꽃과 식물을 활용한 그린아트 등 응용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생활예술교실 모습. /창원예총

지난 26일까지 창원예총이 단체 희망 신청을 받은 결과, 노인복지관, 여성센터, 다문화가정지원센터 등의 단체 30여 곳이 신청했다.

이가운데 사업 취지에 부합하는 단체를 우선으로 해서 총 20개 내외 단체를 선발해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박금숙 창원예총 회장은 "예술이 일상 속 생활문화로 확산돼 계층 간, 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이 더욱 풍성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 055-267-5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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