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창동 스페이스1326, 김혜은 작가 개인전

김혜은(41) 작가가 창원 창동예술촌에 있는 스페이스1326에서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작가는 지난 2004년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해 그룹전, 초대전 등에 참여했지만, 개인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작업의 주제로 삼은 거베라 꽃을 다양하게 담아냈다. 올해 신작 16점을 전시장에 걸었다. 색깔과 모양이 다른 거베라 꽃송이가 캔버스 화면을 가득 채운다.

작가는 예쁜 꽃을 그린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김 작가는 "원래 거베라는 화려한 꽃잎과 커다란 잎을 갖고 있다. 그런데 화환에서 마주한 거베라는 잎이 다 뜯겨 있다. 팔다리가 잘려나간 것이다. 그래서 잎이 뜯긴 거베라 꽃잎과 줄기 테두리에 검은 선을 그려서 그 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생명의 점을 그려넣었다"고 설명했다.

김혜은 작가의 '거베라'

작가는 현재 경남미술청년작가회 회장, 진해청소년전당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전시는 31일까지. 문의 010-3870-2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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