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교육감 등 200여 명 참석 고인 마지막 길 애도

고 성경호 경남도의원 영결식이 25일 경상남도의회장으로 도의회 앞 광장에서 엄수됐다.

성 도의원은 지난 23일 향년 62세로 유명을 달리했다. 폐섬유화증을 앓다 지난 5월 폐 이식 수술을 받았으나 이날 새벽 2시 끝내 숨을 거뒀다.

영결식에는 부인 문형임 여사와 두 아들, 장의위원장인 박동식 의장과 동료 도의원, 홍준표 도지사, 박종훈 교육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박동식 의장은 조사에서 "원활한 의정활동으로 든든한 기둥이시던 의원님의 많은 발자취를 천언만어(千言萬語)가 있다 한들 어찌 다 헤아릴 수가 있겠는가"라면서 "도민을 위해 할 일이 아직 많은데 이렇게 황망히 떠나니 너무도 애석하고 비통하다"고 슬퍼했다.

고 성 의원은 지난 2010년 교육의원으로 도의회에 입성했다. 이후 지난 2014년 재선에 성공해 제10대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경상남도 학교체육진흥위원회 위원과 경남축구협회 고문 등을 맡아 지방자치 정착과 경남교육 내실화, 경남 체육 발전에 이바지했다.

25일 경남도의회 광장에서 고 성경호 도의원 영결식이 열렸다. /경남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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