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서영균·김수완, 코치 이진화

"장애인도 '할 수 있다'. 희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오는 9월 7일부터 18일까지 브라질에서 열리는 2016 리우패럴림픽에 경남선수와 임원 3명이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다.

사격 서영균(45·권총), 김수완(34·소총)과 사격 국가대표팀 코치로 출전하는 이진화(42) 경남장애인체육회 사격팀 감독이 주인공이다.

올해 경남장애인체육회 사격팀으로 입단한 서영균, 김수완은 시즌 초반부터 두각을 나타내며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입상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패럴림픽을 앞두고 값진 땀방울을 흘리며 훈련한 만큼 메달 획득이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서영균은 2012 런던 패럴림픽에서 19위,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올해 들어서는 '2016 태국 IPC 사격월드컵'에서 권총 3관왕을 차지하면서 이번 대회 메달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패럴림픽 첫 출전인 김수완은 '2015 미국 포트베닝 IPC 사격 월드컵대회'에서 화약소총 3자세 1위를 했다. 이번 패럴림픽에서도 메달 진입이 유력하다.

한국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11개 종목 139명(선수 81명)을 파견하며, 금 10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순위 1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성섭 경남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국제적으로 경남의 위상과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줘 우리 국민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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