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소음.분진 피해 발생 대책마련 호소


지난해 말 착공한 김해대학 공사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소음과 분진 피해를 입고 있다며 공사중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해대학 인근 삼방동 화인아파트 주민 250여명으로 구성된 김해 화인아파트 비대위(위원장 김형만)는 1일 오전 10시부터 대학공사장 입구에서 집회를 갖고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주민들은 집회에서 “대학부지와 아파트 사이 거리가 100~200m밖에 되지 않아 지난해 12월말 시작된 김해대학 터닦기 공사 이후 날마다 소음과 분진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화인아파트 3개동 270가구가 피해를 받고 있는 만큼 조망권 침해 등에 대해 보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비대위 정영희(53.김해시 삼방동)씨는 “아파트 규모가 15층인데도 대학공사장의 분진막은 7층 높이밖에 되지 않아 분진 피해가 늘 수밖에 없다”며 “주민들의 피해방지를 위한 대책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학측은 “대학건립이 공익사업인 만큼 주민들의 보상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은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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