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무제(72·사진) 전 경상대학교 총장이 한국연구재단 제5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조 신임 이사장은 23일부터 3년 동안 국내 최대 연구지원 전문기관의 수장으로서 국가 과학기술 발전과 인재 양성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조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한국연구재단이 젊고 창의적인 인재들을 발굴해 평생 한 우물파기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연구재단을 글로벌 최고의 연구지원 기관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각오로 제도·조직·평가·성과·국제협력의 글로벌화 등 5G 정책을 강력히 펼쳐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조 이사장은 사천 출신으로 사천농고를 졸업하고 경상대 농화학과 학사, 서울대 농화학과 석사, 미국 미주리주립대 생화학과 이학박사를 취득했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이다. 경상대 제7대 총장, 울산과학기술대 1·2대 총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등을 지내며 과학기술과 인재양성 분야의 야전사령관으로서 풍부한 경험과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2005년 과학기술훈장 창조장 1등급(대통령), 2004년 대한민국 국회과학기술대상(국회), 2000년 제7회 한국과학상(생명과학분야) (대통령), 1998년 금호생명과학상(금호문화재단)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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