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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셀카]'기댈나무' 다니는 김수빈 양

1년간 고구마·고추 등 키우며, 협력 배우고 책임감도 느껴

이서후 기자 who@idomin.com 2016년 08월 22일 월요일

안녕하십니까? 저는 마산청소년문화의집 방과후아카데미 기댈나무에 다니고 있는 중학교 3학년 김수빈입니다. 기댈나무에서는 다양한 야외활동을 하는데 그중에서 아주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아니 무슨 프로그램이기에 이렇게 재미있고 유익하냐고요? 바로 '촌아가' 활동입니다. 촌아가란 '농촌에서 我(나)의 농작물 가꾸기'를 줄인 말입니다.

저희 청소년들이 직접 농촌에 가서 농작물을 심고, 기르고, 수확까지 하는 활동입니다. 2015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순조롭게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부터 지금까지 활동을 하는데 정말 신나고 뿌듯하고 유익한 활동인 것 같습니다.

1년 프로젝트로 활동이 진행되며, 3월부터 오리엔테이션 활동을 합니다. 농촌에서 살고 계신 선생님이 직접 생동감 있게 설명해주시고, 이동할 때 시내버스를 타기 때문에 안전교육도 한답니다. 4월부터 본격적인 촌아가 활동이 시작되며 약 1년간 오로지 저희의 손에서 농작물이 자랄 생각에 의욕이 매우 넘칩니다.

▲ 밭에서 일을 하고 있는 김수빈 양.

아이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가 아닌 모두 다 같이 의논해가며 무엇을 어디에 어떻게 심을 것인지 정하게 됩니다. 작년에는 고구마, 배추, 무, 고추 등을 심었고 김장까지 하였습니다. 올해는 메주콩, 고추, 옥수수 등을 심었고, 김장 대신 두부 만들기를 할 예정입니다.

서로 귀찮고 힘들 수 있지만 열심히 하는 친구들을 보면 저도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직접 농촌에 가서 농작물을 심고 관리하고 수확하는데 제일 힘든 것은 더위입니다. 몸을 많이 써야 하는 활동보다 더위랑 맞서 싸우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서로 짜증 내지 않고 서로 부채질로 땀을 식혀주고 더위와 맞서 싸웁니다. 직접 농작물을 키움으로써 책임감도 생기고 음식을 아낄 줄 알게 되었으며 공동체 생활을 함으로써 서로 협력을 배웠습니다. 어떤가요, 정말 한번 해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독자 여러분의 셀카와 사연을 받습니다. 사연은 일기나 편지도 좋고, 마음에 드는 글귀도 좋습니다. 셀카가 지면에 실린 분에게는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셀카는 휴대전화 메시지나 메일로 보내주세요. 이서후 기자 who@idomin.com 010-9021-2508

◇이 기획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지원을 받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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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후 기자

    • 이서후 기자
  • 문화체육부에서 문학/영화/연극/출판 등을 맡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