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대졸 미취업 청년들에게 1인당 월 70만 원을 지급하는 교육멘토 사업을 펼친다.

이 사업은 청년들에게 취업 기회를 주고 저소득층 자녀에게는 질 높은 학습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과 사회복지사업의 모범사례가 될지 주목된다.

부산시교육청은 9월부터 청년 고용 지원과 취약계층 학습지도를 연계하는 '교육희망 만들기 멘토 사업'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졸 미취업 청년 200명을 교육멘토로 채용했다.

이들은 5일간 교육을 받은 뒤 9월부터 부산지역 170개 초등학교에 배치돼 학생들의 기초학습을 지도하거나 독서지도, 방과 후 돌봄교실 지원활동 등에 나선다.

이 사업에는 부산시,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사회적기업인 부산행복한학교 등이 함께 참여한다.

교육청은 12월 말까지 사업에 참가할 대졸 취업준비생 200명을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근 선발했다.

이들에게는 4대 보험 혜택과 함께 월 70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교육청은 내년에도 200명가량을 새로 선발하는 등 앞으로 3년 동안 이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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