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지속되면서 녹조가 낙동강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11일 낙동강 칠서취수장, 합천창녕보 상류 율지교, 우곡교, 도동서원, 본포교 인근 본포취수장에서 물감을 풀어놓은 듯 선명한 녹조띠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취수장 녹조 유입을 막고자 수류분사장치를 가동하고 조류차단막을 설치했다.
또 공장 하수처리장 등 오염원 단속과 예찰 활동도 강화했다.
다음주에는 댐-보 연계 방류로 지금까지 두 차례 실시한 보 '펄스 방류'보다 더 많은 물을 흘려보낼 예정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현재는 본류가 아닌 수변부에서만 녹조띠가 발견돼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다음주 환경부에서 나와 조사를 하면 어느 정도 심각한지 윤곽이 보일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합천창녕보, 창녕함안보, 강정고령보에는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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