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지난 29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실과장 및 관련부서 담당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디카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2004년 경남 고성에서 처음 시작돼 전국적인 문예 운동으로 확산하고 있는 '디카시'를 고성을 알리는 문화브랜드로 활용하려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와 시(詩)를 결합한 새로운 문학 장르로 디지털카메라나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그 이미지에 대한 영감이나 정서를 시로 표현한 작품이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SNS를 기반으로 한 실시간 소통의 예술 갈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디카시연구소 소장인 이상옥 교수가 강사로 나서 '디카시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이어 참석자들은 '디카시'를 고성의 문화브랜드로 활용하려는 방안을 주제로 논의하는 시간을 보냈다.

최평호 군수는 "고성이 발원지인 '디카시 페스티벌'이 올해로 9회째를 맞아 고성의 문화 브랜드로 정착돼 가고 있다"며 "고성군이 디카시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두고 디카시를 통해 고성을 알리는 방안을 모색해 적극적으로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