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이 낸 책]황매산이 키운 브로치꽃(정정환 지음)

경남 양산에 있는 한국브로치주식회사 정정환 대표이사의 자서전. '브로치'는 자동차의 핵심을 담당하는 엔진과 변속기, 브레이크와 조향장치 등 중요 부품을 가공하는 기계다.

정 대표이사는 합천군 대병면이 고향이다. 자서전은 아름다운 고향을 추억하며 그리워하는 마음으로 시작한다. 특히 수려한 장관과 맑은 물로 유명한 황매산 자랑은 끝이 없다.

이어 전형적인 시골 농부였던 아버지를 회고하는 '그리운 부모님', 6남매 중 넷째로 태어난 저자의 가족 이야기 '가난한 농군의 육쪽 마늘'과 '경쟁을 배운 대병중학교' '논과 밭, 산과 들에서 배운 인생공부' 등 고향에서의 나날을 1부 '그리운 내 고향 합천 대병'에서 소개한다.

2부 '조국근대화의 기수'에는 '사회 첫 걸음마, 현대중공업' '아이스께끼 얼음과자' '공병 여단 취사병', 3부 '둥지를 꾸미고 일터를 가꾸고'에는 '중소기업체 부산유압의 상머슴', 4부 '브로치 산업의 기수, 한국브로치'에는 'IMF와 한국브로치㈜ 탄생' '도전정신과 NC브로치머신의 개발' 등을 수록했다.

182쪽, 시와소금, 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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