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초 열릴 예정인 ‘2001년 경상남도 무용제’에 지난해 경상남도 무용제 참가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참가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한국무용협회 경남지부(지부장 설수석)는 지난 5일 오후 이사회를 비상 소집해 당초 한정된 예산과 가능한한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주기 위하여 지난해 도무용제 참가단체(안무자)를 제외하기로 했으나, 열악한 지역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일부 반발이 있어 이같이 시행계획을 일부 수정했다고 밝혔다.

설지회장은 “경상남도 무용제가 무용인들의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하며 형평성을 고려해 참가자격을 선정해야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참가자격을 제한하는 것이 오히려 기회균등의 원칙에 어긋난다는 얘기가 있어 여러 의견을 타진, 이사회를 통해 이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에서는 “처음부터 무용인들의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타시도의 시행계획을 참고해 시행착오를 줄이는 신중함을 보여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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