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이 낸 책]불세출의 노동운동가 소담 노현섭(홍중조·이상용 공저)

1950년대 대표적 노동운동가이자 1960년 전국민간인학살 진상규명운동을 주도했던 마산 출신의 선각자·노동운동가인 노현섭(1920~1991) 선생 평전. 소담 노현섭은 일제강점기 태어나 노동운동 개념조차 확립되지 않았던 시기에 노동운동, 특히 부두노동운동에 몸을 던졌다. 또한 교육계와 사회 계몽 분야에서도 혁혁한 업적을 남겼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전개된 파란만장한 소담의 인생역정과 그의 노동운동관을 조명하려 했다"며 "일본 유학시절부터 학병시절, 마산 부청 공무원 생활, 교직생활, 교원노조와 노동운동에 투신했던 시절, 보도연맹 피학살자 유족회 활동, 감옥 생활과 가택연금에 이르기까지의 인생 편력과 활동 등을 조명했다"고 밝혔다.

저자 홍중조 씨는 경남도민일보 논설주간을 역임하고 경남도사 편찬위원회 상임위원, 경남지역사포럼 대표를 맡고 있다.

또다른 저자 이상용 씨는 1984년 극단 마산을 창단해 지금까지 32년간 130여 회 정기공연을 했으며, 마산예총 회장, 경남연극협회 회장, 경남대 문화콘텐츠학부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392쪽, 사단법인 소담 노현섭선생기념사업회, 2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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