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부산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린 제1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개막작 <롤라>가 '역대 최고 개막작' '결코 놓치지 말아야할 영화'라는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제11회 BIKY 개막작 <롤라>는 국내에서도 출판된 <완두콩 위의 롤라>(도서출판 별천지)>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독일 출신 토마스 하인만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씩씩하고 용감한 소녀 롤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아빠가 떠난 이후, 엄마의 새로운 남자친구,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힘들어하던 롤라가 비밀이 가득한 새로운 친구 레빈을 만나면서, 어려움에 당당하게 맞서고 때로는 지혜롭게 받아들이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국내에서는 제11회 BIKY를 통해 첫 공개되었으며, 이미 해외 유명 어린이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 영화팬들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지난 19일 개막식을 통해 <롤라>를 관람한 관객들은 '역대 최고의 개막작', '절대 놓치지 말아야할 수작' , '독일 사회의 문제를 어린이의 시선으로 유쾌하게 꼬집은 영화'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90분 남짓한 상영시간에도 불구, 지루함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도,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롤라>가 가진 장점으로 꼽힌다.

제11회 BIKY 개막작 상영 이후, 많은 관객들의 호평 세례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롤라>는 20일 오후 5시 30분, 영화의전당 중극장, 23일 오후 2시 30분, 시네마테크에서 만날 수 있다. 상영 이후 토마스 하인만 감독과의 관객과의 대화(GV)가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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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KY개막작 '롤라' / BIKY

제1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올해 31개국 192편의 국내외 초청작품과 어린이청소년이 제작한 영화를 만날 수 있는, 아시아 최다 규모를 자랑하는 어린이청소년영화제이다. 해외 유명 어린이영화제에서 호평 받은 영화 감상 외에도, '나도성우다!','시네마스포츠' 등 어린이청소년이 영상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한편, '달라도좋아! WE ARE ALL UNIQUE!'라는 슬로건 아래 어린이청소년이 직접 참여하고 나누며 즐거운 소통을 지향하는 제1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는 24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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