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체육회 간담회 개최, 16년 연속 상위 입상 다짐

제97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8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도내 출전 종목 경기단체 전무이사와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회 준비를 점검하고 상위권 성적 유지 결의를 다졌다.

경남도체육회는 지난 15일 오전 11시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전국체전 참가 대비 전무이사 및 지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경남도체육회, 경남도청,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해 경기단체 전무이사와 지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배희욱 경남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인사말을 통해 "인천시, 대구시, 부산시 등이 타도 경남을 외치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 될 수 있다"며 "여기 모인 분들이 불철주야 고생하시는 줄 잘 안다. 80여 일 남은 기간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16년 연속 상위 입상 여부가 달렸다. 지도자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남은 기간 정신력 무장은 물론 부족한 부분을 잘 담금질해서 좋은 결과를 내 보자"고 격려했다.

경남도체육회가 지난 15일 오전 11시 성산아트홀에서 전국체전 참가 대비 전무이사 및 지도자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유은상 기자

경남도 체육지원과 이일식 과장은 "무더운 여름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다. 동시에 각 단체가 통합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인 것을 잘 안다"면서도 "지난 15년 상위 입상 성과는 선수는 물론 지도자 여러분의 열정과 땀의 결과이기에 더욱 감사드린다. 올해도 도민 모두의 자긍심과 명예, 도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여러분의 헌신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현재 전국체전 도내 출전 대표팀·선수 선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속속 진용을 갖춰가고 있다. 44개 종목 대부분이 대표팀·선수를 확정했고, 육상, 사이클, 양궁, 사격, 태권도, 볼링 종목이 선발전을 치르고 있다.

이미 대표팀과 선수를 확정 지은 종목은 15일부터 하계강화훈련에 들어갔다. 정신력 강화는 물론 상대팀 기량과 전략정보를 철저히 분석해 대비하는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97회 전국체전은 충남 아산시 일원에서 오는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7일간 치러진다. 경남 선수단은 44개 종목 178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경남은 지난해 4위 성적을 거두며 15년 연속 상위권 입상 실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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