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이나 가정에서 요리할 때도 오이생채를 만들때 무심코 당근을 채썰어넣는 경우가 있다. 이는 음식에도 궁합이 있다는 것을 간과한 경우다.

당근에는 비타민A의 모체인 카로틴이 대단히 많다. 그런가 하면 비타민C를 파괴하는 효소도 있다. 그래서 오이생채를 만들 때 당근을 넣으면 오이의 비타민C를 파괴하므로 생채를 만들 때 당근과 오이를 섞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러나 이 효소는 산에 약한 성질이 있어서 생채를 만들 때 식초를 미리 섞으면 비타민C의 파괴를 방지할 수 있기도 하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