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30대 구조한 고교생 '화제'…홍 지사 '쓰레기 막말' 온라인 들썩

1. 가장 많이 읽은 기사(정치, 사회, 경제)

-7월 14일. 충무대교 투신 시도 30대 구한 고교생 화제

지난 주에도 ‘미담 기사’가 전체 조회수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8일 밤 통영고등학교 2학년 이해랑 군은 충무대교 중간 쯤에서 다리 난간을 넘어가려는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이 군은 즉시 타던 택시에서 내려 난간으로 달려갔습니다. 남성이 뛰어내리기 직전 이 군은 남성을 붙잡고 “안 돼요. 안 돼요”라고 버텼습니다.

남성이 자기를 붙잡고 있는 이 군에게 “두고 그냥 갈 길을 가요”라고 했으나 이 군은 “제가 봤으니까 그건 안 되겠어요”라며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 군이 남성을 붙잡고 버티는 사이 신고를 받은 경찰이 도착했습니다. 결국 이 남성은 경찰에 무사히 구조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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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로부터 표창장을 받는 이해랑(오른쪽) 군./경남도민일보DB

이 기사에 누리꾼 찬사가 이어졌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장 모 씨는 “멋진 친구입니다”라고 했으며, 김 모 씨는 “대단한 학생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이 기사는 페이스북 공유에서도 지난 주 1위를 차지했습니다.

2. 가장 많이 읽은 기사(문화, 생활, 스포츠, 인물 등)

-7월 14일. 논개 폄하한 채널A 진주여론 뭇매

종편 중 하나인 <채널A>가 지난 4월 4일 정말 황당한 방송을 했습니다. <채널A>는 ‘천 개의 비밀 어메이징 스토리’라는 프로그램에서 ‘우리가 몰랐던 논개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논개에 대한 새로운 내용을 방송했습니다. 방송이 말한 새로운 내용은 일본 측이 논개를 폄하하기 위해 만들어낸 거짓 역사입니다. 예컨대 사랑하는 일본 장수를 따라 일본으로 건너가 첩이 됐고, 일본에서 ‘섹스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채널A>는 일본이 이런 잘못된 역사왜곡을 한다는 취지로 방송을 제작했다고 했으나 방송 제목부터 ‘우리가 몰랐던 논개 이야기’, 소제목에 ‘충격실화! 논개는 왜국 장수의 첩이었다?!’, ‘논개가 일본 섹스의 신이 된 이유는?’라고 달았습니다. 그리고 재연극에서는 마치 사실인 것처럼 배우들이 연기를 펼쳤습니다.

과연 이 방송은 논개에 대한 일본 역사왜곡을 바로 잡기 위한 방송인지, 아니면 논개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확산시키기 위한 방송인지 구분되지 않습니다. 이 방송은 뒤늦게 진주시민들에게 알려져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기사를 본 페이스북 사용자 최 모 씨는 “이것들이 무슨 언론이냐”며 분개했습니다.

3. 가장 많이 읽은 기사(논설·여론)

-7월 14일. [바튼소리]최저임금 1만 원 턱걸이

지난 주에는 바튼소리가 이 분야 조회수 1위, 전체 조회수 3위를 차지했습니다.

바튼소리는 한정된 지면으로 시사적인 이슈에 일침을 놓는 칼럼으로 유명합니다. 이날 바튼소리에서 전의홍 칼럼니스트는 “서울 알바노조 회원들이/세종대왕 동상에 올라가/개돼지 같은 알바들이라서/‘배추 잎사귀’가 아까우냐/외친 일/허투루 듣지 말라/길 터라 ‘최저임금 1만 원’!”이라고 했습니다.

이 외에도 13일 자 서정홍 씨가 쓴 [아침을 열며]풀숲에서 올린 혼인식(전체 6위), 11일 자 정운현 씨가 쓴 [정정당담]망언 권하는 사회(11위), 11일 자 김주완 국장이 쓴 [지역에서 본 세상]’도자기 사건’진실이 궁금하다(12위) 등 지난 주에는 이 분야 글들이 이례적으로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4. 페이스북 공유 많은 기사

-7월 12일. 홍 지사 단식 투쟁 중인 도의원에 ‘쓰레기’ 막말 논란

앞서 언급한 고등학생에 이어 페이스북 공유 많은 기사가 이 기사입니다. 많은 사람이 알고 있는 대로 홍준표 도지사는 도의회 정문에서 단식 투쟁 중인 여영국 도의원에게 ‘쓰레기’라고 했습니다. 이에 여 의원이 해명을 요구하자 홍 지사는 “거기 쓰레기 좀 치워달라는 겁니다”라며 궁색하게 답했습니다. 이어 사퇴 요구에는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갑니다”라며 여 의원을 개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또한 ‘홍준표 쓰레기 발언’이 실시간 이슈검색어가 되자 홍 지사가 여영국 도의원에게 쓰레기 발언 해명하는 동영상, 과거 홍 지사와 여영국 도의원이 설전을 벌였던 동영상 조회수가 크게 늘어나 ‘이슈메이커’로서 홍 지사의 파워(?)를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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