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교육청 계획 승인

최근 유해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드러난 도내 132곳의 우레탄 트랙이 늦어도 8월 중에는 모두 철거될 예정이다.

13일 열린 제388회 경남도의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에서 도의원들은 지난달 열린 예결산특위에서 제시했던 "우레탄 트랙은 시범적으로 1개교를 선정해 교체사업을 하고 나서 교육위원회 동의를 받아 확대해야 한다"는 부대의견을 삭제하고, 중금속이 검출된 모든 학교에 대해 우레탄 트랙을 철거하는 것에 동의했다.

이날 교육위원회에서는 우레탄 트랙 철거를 두고 다양한 의견이 쏟아졌지만 결국 의원들은 학생들의 '건강권 보호'라는 대전제 속에 도교육청의 계획을 승인했다.

하선영 의원은 "우레탄 트랙은 학생들의 건강권이 걸린 사안인 만큼 교육청에서 철거를 하되, 부대의견을 냈던 예결위 위원들을 만나 상황을 설명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냈다.

도의회에서 모든 중금속이 검출된 학교의 우레탄 트랙 철거를 허가함에 따라 도교육청은 최대한 이른 시일 내 행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긴급입찰을 통해 최대한 빨리 철거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늦어도 8월 초에는 유해물질이 검출된 모든 학교의 우레탄 트랙이 철거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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