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반락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510선을 회복했다.

5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5.23포인트 오른 516.96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 미 연방법원의 부시지지판결로 미 대선 후유증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아지며 나스닥선물이 강세를 보이고 전날 미국 반도체 관련주들이 상승세를 보였다는 소식으로 강세로 출발했다.

이와 함께 원·달러 환율도 안정세로 돌아서고 정부가 자금시장 안정책을 내놓은데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물매수로 프로그램 매수까지 유발, 상승세가 지속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5724만주와 1조2588억원이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60억원어치와 239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85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2개를 포함해 509개였고 내린 종목은 하한가 7개등 290개였으며 보합은 64개였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와 종금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였으며 특히 철강금속·전기전자·의약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와 SK텔레콤·한국통신이 각각 7000원·8500원·2700원이 올랐으며 특히 포항제철은 모건스탠리지수내 편입비중이 확대되는데 따른 외국인들의 선취매로 6400원(8.88%)이 올랐다.

증시전문가들은 500선 지지가 지켜질 것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는 있으나 미국시장과 선물 움직임에 의해 시장의 변동폭이 커지고 있어 보수적인 투자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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