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이 4일 낙동강 녹조와 관련해 "6월 말 장맛비로 다소 소강이 예상되나 장마 이후 폭염기간에는 지속 발생하겠다"고 전망했다. 기상청 장기예보를 보면, 오는 8·9월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고 강수량이 다소 많겠다.

현재 낙동강 창녕함안보 구간은 지난달 22일부터 조류경보 가운데 '경계' 단계 발령 중이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상 고온 현상 등으로 경보 발령일자는 빨라졌으나 남조류 발생 농도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낙동강유역청은 △녹조 발생상황 모니터링 △순찰 강화 △녹조 직접 제거 △오염원 특별점검 △댐·보 비상방류 △취수장 원수 관리 강화 △정수장 고도처리 △수질 상황 모니터링 등 헌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조류경보제 발령 일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 조류경보 구간 발령 현황을 보면, 창녕함안보를 기준으로 2013년 98일, 2014년 143일, 2015년 171일 동안 경보가 발령됐다.

낙동강유역청은 폭염기간 녹조 지속 발생이 전망됨에 따라 오염우려지역 배출업소 지도·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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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 녹조 모습./경남도민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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