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통일교류단체들이 북한의 통일대회합 개최 제안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덧붙여 이들은 북한의 제안에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경남통일농업협력회 등 7개 단체는 30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북한은 지난 27일 오는 8월 15일쯤 남북과 정당, 단체, 개인이 참가하는 '민족적 대회합'을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통일을 위한 북·남·해외 제 정당, 단체, 개별인사들의 련석회의(연석회의) 북측준비위원회는 공개편지를 통해 올해 8·15를 전후해 (중량) 민족적 대회합을 평양이나 개성에서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공개편지는 청와대 실장들과 황교안 국무총리 등 100여 명에게 보내졌다"고 전했다.

경남통일농업협력회 등 7개 단체는 "개성공단 폐쇄 이후 남북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이런 매우 중요한 시기에 북측에서 민족적 대회합을 열자고 제안한 것을 환영하며 대화의 장이 열리길 강력히 희망한다"면서 "정부는 남북화해와 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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