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주간 경남 뉴스 솎아보기]가장 주목 받은 뉴스

소설 <태백산맥> 고교생 독후감에 누리꾼 화들짝…버스정류장 연이은 사고에 주목

임종금 기자 lim1498@idomin.com 입력 : 2016-06-19 14:32:14 일     노출 : 2016-06-19 14:37:00 일

1. 가장 많이 읽은 기사(문화, 생활, 스포츠, 인물 등)

-6월 16일. <태백산맥>, 이념의 사이에서 민족을 외치다

이번 주에는 조회수가 폭발한 기사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차지한 것은 바로 제15회 경남청소년문학대상 고등부 으뜸상을 받은 김해외고 조도용 학생이 쓴 글입니다. 제목은 “<태백산맥>, 이념의 사이에서 민족을 외치다”입니다. 학생이 대회에 낸 글이 이렇게 큰 인기를 끈 적은 거의 처음인 듯 싶습니다.

이 독후감은 10권에 이르는 대하장편소설 <태백산맥>을 매우 잘 정리했습니다. 또한 글 솜씨도 기자들이 술렁이게 할 정도로 놀라운 실력이었습니다. 비록 소설 <태백산맥>을 안 본 사람이라도 이 독후감만 일독하면 내용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로 충실하게 썼습니다. 독후감 분량이 무려 원고지 51매에 달합니다. 그 중 한 단락을 소개합니다.

510850_389821_0623.jpg
소설 <태백산맥> 자료사진.


“우리는 사상을 따지기 전에 같은 민족이고, 더 나아가 같은 인간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잊고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형의 목이 '악질 빨갱이 염상진 사살'이라는 문구 아래 전시되는 모습을 본 염상구는 "살아서 빨갱이지, 죽어서도 빨갱이냐"라고 외친다. 결국 우리는 한 뿌리에서 흘러온 민족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한 남자의 절규를 우리는 너무 오래동안 잊으며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

작품의 마무리는 염상진의 부하들이 그의 무덤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산으로 들어간다. 죽음을 받아들이며 산으로 들어가는 그들의 모습은 전혀 비참해 보이지 않았다. 그렇게 태백산맥의 문은 닫혔고, 그들은 사라졌다. 남쪽에서도, 북쪽에서도 인정받지 못한 그들과 그 시절의 모든 가족들의 한(恨) 역시 희미하게, 소리 없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 기사는 페이스북 공유에서는 지난 주 2위를 차지했습니다.

2. 가장 많이 읽은 기사(정치, 사회, 경제)

-6월 15일. 버스 기다리다 또 사망하고…정류장 위치 이대로 괜찮나

정치, 사회, 경제 분야는 보통 주간 전체 조회수 1위 기사를 도맡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에 이어 2주 연속 전체 조회수 1위를 놓쳤습니다.

교통 사고 사망 기사는 언제나 조회수가 높습니다. 또한 페이스북으로 공유도 잘 됩니다. 사고 현장 주변에 있던 누리꾼들이 기사를 공유하는 일이 잦기 때문입니다. 이번 기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코오롱아파트 맞은편 정류소 사망 사고를 다룬 이 기사는 조회수 2위, 페이스북 공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어찌보면 도로 중에서도 가장 안전한 곳이 버스정류장 아닐까요? 그런데 창원시에서는 잇따라 버스정류장에서 그것도 사망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결국 버스 정류장의 위치가 잘못 됐다는 지적입니다.

510666_389678_1757.jpg
사고가 일어난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버스정류장./경남도민일보DB

송순호 창원시의원은 "이번에 사고가 난 코오롱아파트 맞은편 인도는 예전부터 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있던 곳"이라며 "안타까운 사고가 반복하지 않도록 시 차원에서 버스정류장 위치와 안전성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일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손 모 씨는 “여기 진짜 위험한데”라고 했으며, 조 모 씨는 “물러날 곳이 아예 없는 버스정류장도 문제이지만 사실 졸음운전이 제일 큰 탓 아닌가?”라고 했습니다.

3. 가장 많이 읽은 기사(논설, 여론)

-6월 15일. [현장의 눈]중형조선소 다 문 닫고 나면 다음은?

이시우 경제부 차장은 작년부터 꾸준히 조선업과 해양플랜트 위기에 대해 분석해 온 기자입니다. 따라서 그의 칼럼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이 기자는 글 첫 머리에 “뭔가 명학해진 듯하다”고 했습니다. 이어 “대형 3사를 중심으로 몸집과 부채를 줄이되 중형조선사는 각자도생하라는 게 핵심인 듯 하다”고 정리했습니다.

이 기자는 “국내총생산의 5% 가량을 차지했던 산업의 구조조정을 하면서 최소한 관련 산업 생태계가 붕괴되지 않을 대책과 고용 대책 정도는 마련하는 게 상식적이지 않은가? 하기는 2013년 무렵까지 우리나라 산업정책을 총괄하는 산업통상자원부(옛 지식경제부)에서 겨우 직원 두 명이 이 거대한 조선해양산업을 맡았으니 정부 조선해양산업 정책 수준을 논한들 뭣하겠는가?”며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정부 중형조선소 대책은)알아서 살되 망할 것 같으면 블록공장·대형사 하청공장화도 고민하라는 것이다. 조선사 경영진 책임은 반드시 물어야겠지만 현 정부가 그리는 조선해양산업 미래는 뭔가? 정말 궁금하다”고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이 기자의 칼럼으로 새로운 것을 2가지 알게 됐습니다. 작년 조선업은 그 어려운 와중에서도 우리나라 수출의 7.61%를 차지했으며, 정부에서 조선산업을 관리하는 공무원이 2명에 불과했다는 것입니다. 과연 정부가 제대로 된 처방을 내린 걸까요?

4. 페이스북 공유 많은 기사

-6월 13일. 청소아줌마 땀 닦아준 경상대 학생들 ‘훈훈’

이번 주에는 페이스북 공유 많은 기사가 여러 건 됐습니다. 그 중에 1, 2위가 앞서 언급한 버스정류장·태백산맥 독후감이고 3위가 바로 이 기사입니다.

경상대학교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시작한 청소노동자를 위한 후원이 화제입니다. 경상대 2학년 남학생 한 명이 땀 흘리는 청소노동자에게 음료수를 드렸습니다. 이 학생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페이스북에 ‘<땀을 위한 후원!!!>’이라는 제목으로 모금 운동을 한 것이 계기입니다.

이렇게 모인 돈으로 청소노동자들에게 아메리카노 120장 교환권을 전달했습니다.

비록 큰 기사는 아니지만 경상대 학생들의 선의에 페이스북에서 격려가 이어졌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 김 모 씨는 “누가 뭐래도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라고 했으며, 서 모 씨는 “아이고 착해라 이뻐라”고 했습니다. 이 기사는 페이스북으로 1114회 공유됐습니다.


신문 구독을 하지 않고도
경남도민일보를 응원하는 방법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http://www.idomin.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