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경남청소년문학대상 수상작]안지연(산청 단성중학교 2학년)

설렘으로 기다리던 바다에

뿌려진 눈물

상처 입은 바다가 아무리 화를 내도

왜 그랬는지

하늘은 말해주지 않는다

기약 없는 기다림으로

날마다 눈물을 뿌리니

바다가 눈물로 차오른다

눈물바다가 된다

눈물바다가 되었다

언젠가 아름다운 바다가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다

눈물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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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시퍼래진 바다

화만 내는 바다

언제나 계속 오늘도 내일도

돌아올 날을 기다리며

행복했던 지난날을 회상한다

즐거웠던 지난날을 추억한다

눈물바다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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