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가장 많이 읽은 기사(정치, 사회, 경제)

- 5월 26일 홍 지사 또 막말 "개혁했는데 소환? 배은망덕"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거침없는 막말' 기사가 조회 수 1위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5일 홍 지사와 경남도청 출입 지역언론 기자단은 오찬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부채해결, 음악회, 정치권 소식 등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이어가던 홍 지사 표정이 단 두 가지 질문에 험악해졌다고 합니다.

기자가 교육감 허위서명 혐의로 전·현직 도청 공무원이 처벌받은 일과 진해 글로벌테마파크사업 실패에 대해 사과를 해야하지 않겠냐는 질문을 하자 "무슨 사과냐? (구속자가)내 새끼냐? 턱도 없는 소리. 그리고 진해 글로벌테마파크가 사과할 거리냐? 그렇게 정책마다 사과하면 도지사가 임기 내내 사과해야 하지 않겠나?"며 질문을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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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간담회 자료사진. / 경남도민일보DB

이어 "혹 주민소환 투표가 발의되면 어떻게 하겠다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도 "그런 말 한 적 없다. 제가 요즘 두 가지 모욕감을 느낀다. 하나는 (성완종 리스트)재판이다. 무고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또 하나는 주민소환이다. 이런 개 같은 경우가 어딨나? 지금 급식예산이 지원 안 되나? 원인이 사라진 일 아닌가. 지난 3년 6개월 도지사 하면서 재정개혁 행정개혁으로 경남도 빚 다 갚았다. 국가산단 3개를 동시에 유치해 경남 미래 50년 먹거리를 해결했다. 그런데 소환이라니? 배은망덕 아닌가? 결국 일부 좌파와 대립해서 생긴 문제다. 더 이상 풀리지 않는 매듭이라면 어쩌겠나? 끊어낼 수밖에 없지!"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홍 지사는 마지막으로 "제가 느끼는 모욕감 두 가지를 걷어낼 것이다. 앞으로 경남에는 좋은 일만 있을 것이다"며 오찬 간담회를 끝냈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뽑아준 이들에게 욕을 하다니, 누가 배은망덕이냐?" , "갈수록 실망감만 커지네요"라며 홍 지사에 대한 불편한 심정을 표현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24일자 합성옛길 '언제 뭐가 튀어나올지 몰라' 곤두선 신경 기사가 전체 조회수 2위를 차지하며 많은 도민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2. 가장 많이 읽은 기사(문화, 생활, 스포츠, 인물 등)

- 5월 23일 [동네사람]창원시 복합문화공간 '작당' 하강혁 대표

오랜만에 ‘인물’ 기사가 이 분야에서 가장 많은 조회 수를 차지했습니다.

주인공은 창원시 복합문화공간 ‘작당’의 대표인 하강혁 씨에 대한 인터뷰 기사입니다.

방사선학을 전공했던 하 씨는 병원, 의료장비 영업 등 남부럽지 않은 직업과 돈도 벌었지만 마음속엔 항상 무언가 갈증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가 진정으로 원하고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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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 성산구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작당 하강혁 대표와 작당로고(작은 사진). / 김민지 기자

이에 누구나 무엇을 만들고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인 ‘작당’을 만들어 성인들의 건전한 놀이문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작당에서는 지역 인디 음악가들의 공연과 강연 및 영화제 상영도 하고 있습니다. 

두 달 전부터 하 씨는 일을 끝낸 후 오후 9시부터 오전 2시까지는 대리운전 기사일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고난이라는 파도가 없으면 인생이 재미가 없다. 대리운전 기사를 한다고 해서 작당이 실패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운영을 더 잘하고자 시작한 일이다"면서 "오히려 많은 사람에게 작당을 알리고 이야기를 할 수 있다는 게 좋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습니다.

'적게 벌어도 베풀며 살고프다'는 그의 마음에서 진짜 행복이 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가장 많이 읽은 기사(논설·여론)

- 5월 24일 [발언대]영남권 신공항 지켜보자

논설·여론 부문은 계속해서 신공항 문제가 화두입니다. 

박성규 (사)경남언론포럼 이사가 기고한 [발언대]영남권 신공항 지켜보자가 조회 수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해공항은 제한적인 스케줄에도 지난해 폭발적인 이용객 증가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정부가 이런 문제점을 인식해서 '영남권 신공항' 건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여 금년 6월 입지를 선정하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정책 집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영남권 신공항 문제로 광역단체장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까지 나서 '자기지역에 신공항 유치'를 위한 정치적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습니다.

박 이사는 "여야를 막론하고 합의정신을 위반하거나 지역간 대결을 촉발한다는 비난을 유발하면서까지 정치적 발언을 내뱉는 것은 신공항이 가져다 줄 엄청난 경제적 실익 때문일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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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규 (사)경남언론포럼 이사 . / 경남도민일보DB

마지막으로 "이를 두고 '정권의 술수' 또는 '정치의 풍항계'라고 하면서 '신공항 5적' 운운하는 것은 국책사업 자체와 진행과정 전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며 "영남권 최대 국책사업인 신공항 입지선정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상식있는 국민이라면 이 과정을 인내력을 가지고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며 칼럼을 마쳤습니다.

4.페이스북 공유 많은 기사

- 5월 24일 합성옛길 '언제 뭐가 튀어나올지 몰라' 곤두선 신경

페이스북에서도 가장 많은 공유를 발생시킨 기사는 앞서 밝힌 홍 지사 또 막말 "개혁했는데 소환? 배은망덕"이 차지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김해수 기자가 쓴 합성옛길 '언제 뭐가 튀어나올지 몰라' 곤두선 신경이란 기사가 폭발적인 댓글과 공유를 기록했습니다.

많은 창원시민들이 찾는 마산시외버스터미널 뒤 합성옛길(복음병원~경민인터빌)은 자동차와 사람, 버스가 한데 어우러져 사고가 빈번하다고 합니다.

바로 뒤에서 자동차가 경적을 울리며 통행을 방해하고 버스도 정면으로 다가와서 보행자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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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갓길에 주차한 차들과 이를 피해 중앙선을 침범해 지나가는 자동차, 이들 사이로 위험스럽게 걸어가야 하는 사람들이 함께 엉켜 복잡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마산시외버스터미널 뒷길. / 김구연 기자

사람 뿐만 아니라 운전자 또한 이 구간에서는 언제 어디서 사람이 튀어나올지 몰라 신경이 바짝 쓰인다고 토로했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글만 읽는데 숨막힌다" , "해당 지역구 의원들은 이거부터 대책을 마련해야할거 같다"며 공감과 시급한 대책마련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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