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에서 만나는 우리 과학 = 서울 한복판에 자리한 경복궁은 조선 으뜸가는 궁궐이자 찬란한 과학 기술이 꽃핀 무대였습니다. 광화문·근정문·경회루·수정전·향원지·건청궁 등 경복궁 주요 장소를 답사하며, 그 속에 깃든 조상들의 유교적 이상과 백성들을 위해 펼쳤던 선진 과학 기술을 알아봅니다. 김연희 글·우지현 그림, 136쪽, 창비, 1만 1000원.

◇못된 녀석 = 동화보다 더 동화 같은 감동 실화. 궁핍하고 위험한 환경에서 자라는 빈민가 아이들에게 음악을 가르쳐 사회를 변화시킨 엘 시스테마 이야기입니다. 실제 베네수엘라에서 시작된 이 작은 기적은 남미 전역을 넘어 세계 각국 사회 변화 프로그램으로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안젤리키 달라시 글·아이리스 사마르치 그림, 64쪽, 씨드북, 1만 2000원.

◇아기 고래 뚜치의 눈물 방울 = 7000년 전 신석기인들이 보낸 그림 편지, 반구대 암각화 속 고래 이야기. 우리 선조들은 고래와 밀접한 관련을 맺으며 살아왔습니다. 울산 태화강 상류 한 절벽에는 암각화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 암각화에 새겨진 300여 점 그림 중 고래와 관계된 것이 무려 58점입니다. 구광렬 글·김홍명 그림, 40쪽, 새움, 1만 1000원.

◇이상한 엄마 = 호호가 열이 심해 조퇴를 했대요. 엄마는 회사에 있고 집에는 아무도 없는데 어쩌면 좋죠? 엄마는 전화기를 붙들고 발을 동동 구른 지 얼마나 지났을까요? 드디어 전화기 너머에서 희미하게 "여보세요" 소리가 들립니다. 엄마는 외할머니인줄 알고 호호를 부탁했는데, 정말 외할머니일까요? 백희나 지음, 40쪽, 책읽는곰, 1만 2000원.

◇위니를 찾아서 =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곰, '곰돌이 푸'의 실제 이야기. 1914년 1차 대전 당시 캐나다의 해리 콜번이란 수의사가 입대합니다. 부대로 가던 중 우연히 사냥꾼에게 잡힌 새끼 곰을 보게 되고, 뭔가에 이끌려 그 곰을 사서 부대까지 동행합니다. 그리고 이름을 '위니'라 지어요. 린지 매틱 글·소피 블래콜 그림, 68쪽, 미디어창비, 1만 5000원.

◇나도 할 수 있어! = 무엇 하나 잘하는 게 없던 서투른 작은 새가 들려주는 슬프지만 따뜻한 이야기. 책 속에는 무엇을 해도 서툴기만 한 작은 새 한 마리가 등장합니다. 모두 알을 깨고 나왔지만 서툰 새는 깰 수 없었습니다. 모두 하늘을 날았지만, 서툰 새는 날 수 없었습니다. 사토에 토네 지음, 56쪽, 분홍고래, 1만 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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