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은행갤러리 7월 8일까지 '임팩트'국제전

경남은행갤러리가 개관 후 처음으로 국제전을 연다.

BNK경남은행은 경남은행갤러리 21번째 전시로 '한일현대미술 임팩트(IMPACT)'전을 마련했다.

한국, 일본 작가들이 활발한 문화예술 교류를 통해 축적한 회화, 조각 등 작품 34점을 만날 수 있다.

경남을 중심으로 한 옛 가야 문화 권역과 일본 규슈 지역 간의 지리적, 문화적으로 깊은 관계가 있는 작가 32명의 작품이 전시장에 걸렸다.

한일 작가들의 미술교류로 우호를 증진하고자 마련된 한일현대미술 임팩트전은 지난 1997년 진해시민회관에서 처음 열렸다. 이후 일본 후쿠오카 시립미술관(2001년), 창원 성산아트홀(2002년), 함안 문화예술회관(2011년), 서울신상갤러리(2013년) 등에서 잇따라 개최됐다.

경남은행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한일현대미술 임팩트(IMPACT)' 전시 모습. /경남은행갤러리

이번 전시에서 황원철 전 경남도립미술관장의 '바람의 궤적', 1978 몬테카를로 국제현대미술대상전에서 한국인 최초로 모나코국왕상을 수상한 강정완 작가의 '사랑의 저력', 박찬갑 국제현대미술관장의 '하늘에 열린 창'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마쓰다 보쿠덴 일본 서화협회 회장의 '묵상', 후쿠오카시 미술전 초대작가 시장상을 수상한 미쓰유키 요코 작가의 '풍경2001' 등의 일본 작가 작품도 함께 접할 수 있다.

특별전으로 김환기 작가의 '바다 주유', 이중섭 작가의 '떠받으려는 소', 이우환 작가의 '도시의 기억' 등 거장의 작품도 포함됐다.

김영모 지역공헌기관사업부 부장은 "2012년 경남은행갤러리를 연 이래 처음으로 선보이는 국제전인 만큼 색다른 감동을 전해주리라 자신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을 전시해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는 문화콘텐츠 집합소로 경남은행갤러리를 꾸며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7월 8일까지. 문의 055-290-8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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