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와 공동연구센터 설립신에너지 장비 기술도 협력

한화테크윈(항공·방산부문 대표 신현우)과 서울대는 지난 24일 '가스터빈과 파워시스템 공동연구센터 (Hanwha Techwin-SNU Gas Turbine and Power System Research Center)'를 설립하고 가스터빈과 차세대 고효율 에너지 장비 핵심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공동연구센터는 2015년 파리기후변화협약(COP21) 이후 전 세계적으로 더 거세게 이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국가 기간산업에 핵심적으로 필요한 청정 에너지 장비인 가스터빈과 압축기, sCO2 엔진 등 파워시스템 핵심 기반 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가스터빈이란 대기 중 공기를 고속으로 회전하는 압축기로, 고압으로 압축하고서 연소기를 통해 약 1600℃의 고온가스로 만들고 터빈으로 팽창시켜 동력을 발생시키는 최첨단 에너지장치이다.

한화테크윈과 서울대학교가 지난 24일 '가스터빈 및 파워시스템 공동연구센터(Hanwha Techwin-SNU Gas Turbine and Power System Research Center)'를 설립하고 가스터빈 및 파워시스템 제품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한화테크윈

주로 항공기를 이동시키는 추력을 얻거나 발전기를 구동해 전기를 생산하는 데 사용되며, 전 세계적으로 미국 지이(GE), 독일 지멘스(Siemens), 일본 MHPS 등 선진국 일부 엔진 제작사만이 핵심기술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파워시스템은 에너지의 생산, 이송, 저장에 필요한 장비로서 가스터빈(Gas Turbine), 산업용 압축기(Compressor), 익스팬더(Expander)와 차세대 고성능 발전장치인 sCO2 엔진 등을 일컫는다.

sCO2(Supercritical CO2·초임계 이산화탄소) 엔진이란 증기보다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도 임계 상태에 도달하는 이산화탄소 특성을 이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로, 효율이 높고 발전설비를 소형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공동연구센터에는 유체기계 분야에 경쟁력이 있는 서울대 터보기계 연구실과 지능형 공탄성 및 헬리콥터 연구실, 연세대 터보기계 연구실(Energy, Fluid and Turbomachinery Laboratory)에서도 우수한 교수진과 연구 인력이 참여한다.

한화테크윈은 지난 수십 년간 항공기 엔진 설계·제작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가스터빈 엔진·가스 압축기를 개발·생산해왔으며, 현재 국내에서 항공용·산업용 가스터빈, 대용량 고압가스 압축기를 독자적으로 설계·생산·시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유일한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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