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여건 등 악화에도 수출액 유지·국가 수 20곳으로 늘려

전국 최고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인 경남 진주시 농산물 수출이 여건 악화에도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주시에 따르면 지난 4월까지 수출실적은 4485t, 2377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4500t, 2500만 달러와 비교해 약간 줄었다.

하지만 수출여건이 악화한 것을 고려하면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잦은 강우 등 기상여건 악화로 신선농산물 작황이 부진, 수출 목표에 적신호가 켜졌지만 점차 회복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품목별로는 딸기가 2765t(1756만 달러), 파프리카 1201t(418만 달러), 새송이 153t(49만 달러), 기타 142t(68만 달러) 순이었다.

가공농산물은 단무지, 밤 통조림이 크게 늘어나 224t, 86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수출액이 가장 많은 딸기는 작황 초기 부진으로 작년보다 수출액이 4.5% 감소했지만 파프리카는 엔화 영향으로 4.2% 증가했다.

수출 국가 수는 전년 18곳에서 20곳으로 늘어났으며 국가별로는 홍콩이 제일 많은 670만 달러, 싱가포르 660만 달러, 일본 466만 달러, 태국 241만 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농산물 시장개방과 경기침체등 어려운 여건을 이겨내며 농산물 수출시책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경남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