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 종목 나흘간 열전
경남 선수단 1209명 참가

전국 18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대잔치인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오늘(26일) 서울서 개막한다.

경남체육회는 25일 "생활체육 참여를 확산하고 지역·계층 간 우정과 화합을 도모하고자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시 일원에서 열리는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하 대축전)에 경남은 1209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1년 제주에서 첫 대회가 개최된 이래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대축전에는 검도·게이트볼 등 36개 정식종목과 국무도·궁도 등 10개 시범종목에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2만여 명이 참가해 나흘간 열전을 벌인다. 6개 국가에서 온 재외동포 선수단 216명도 9개 종목에 출전한다.

경남은 농구·배구·야구·육상·축구 등 모두 33개 종목에 1209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배희욱 경남선수단 총감독(도체육회 사무처장)은 "통합 체육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축전이기에 의미가 있다"며 "우리 경남 도민의 삶 속에서 스포츠가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축전과 함께 한·일 생활체육 교류 행사도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된다. 10개 종목 195명의 일본선수단이 국내 동호인과 함께 경기에 참가해 양 국민 간 우호 증진 시간을 갖는다.

올해 대축전 참가자 평균 연령은 46.2세다. 충북 당구 대표 이대규 씨가 92세로 최고령 참가자이며 최연소 참가자는 부산 국학기공 대표인 정하주(6) 양이다.

개회식은 27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리며 폐회식은 29일 오후 2시 30분 서울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치른다.

대축전 기간에는 전·현직 국가대표 선수의 팬 사인회와 원포인트 레슨, 애장품 기부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한편, 2017년 대축전은 제주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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