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지연 무용단 창작춤‘사랑’ 26일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



부산에서 활동중인 ‘변지연 무용단’의 창작춤 ‘사랑’이 26일 오후 7시 30분 창원 성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열린다.
이번 창작춤 ‘사랑’은 ‘전쟁과 평화’‘사비와 호동의 사랑’‘하얀 항아리’라는 세 개의 막으로 구성됐다.
1막 ‘전쟁과 평화’에서는 전쟁이 인간에게 남긴 상처와 그것을 치유하는 사랑의 힘, 또한 평화에 대한 기약과 기원의 춤으로 거시적인 관점에서 인류애를 표현하며, 2막 ‘사비와 호동의 사랑’에서는 개개인의 문제로 내려와 남녀간의 애틋한 사랑과 운명의 선택으로 인한 영원한 이별에 대해 말하며, 3막 ‘하얀 항아리’에서는 좀더 구체적인 시각, 사랑이라는 현존과 부질없는 욕망을 빗대어 사랑의 위대함을 설파한다.
‘사랑은 고통이지만, 그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힘 또한 사랑’이라는 커다란 메시지 속에 전쟁의 상처, 이별의 아픔, 욕망에의 휘둘림이라는 세 개의 ‘고통’을 대비, 이러한 고통 조차도 모두 싸안을 수 있는 사랑의 힘을 느껴보자는 것이 이번 작품의 취지.
안무를 맡은 변지연씨는 “3개의 막을 통해 흔해 보이지만 드문 사랑의 존재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변씨는 부산대학교 사회교육원 한국무용 강사로 재직중이며 중요무형문화재 승전무 이수자, 민족미학연구소 지도위원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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