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희 도의회 부의장 주장

이병희(무소속·밀양1·사진) 경남도의회 부의장이 24일 임시회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김해시의회가 영남권 신공항과 관련 왜곡된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 부의장은 "김해시의회는 밀양 하남으로 신공항 입지가 결정되면 김해 19개 산 정상부 절개로 환경 피해에 시달린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지난 9일 채택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절취되는 김해지역 산은 생림 석산 1곳에 불과하다. 김해시의회는 거짓으로 도민을 혼란케 하고, 밀양공항 반대로 부산시 입장에 동조하는 저의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의장은 "최근 부산시는 '유치 경쟁을 하지 않는다'는 영남권 4개 시·도와 합의를 어기고 연일 황당한 주장으로 여론몰이를 하는 중"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김해시의회의 태도는 경남에 있는 자치단체 의회인지 부산에 있는 의회인지 의심케 하는 것이다. 부산시·김해시의회는 국익과 1300만 영남권 주민의 미래 생존권이 달린 중요 국책사업을 정쟁 도구로 악용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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