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고속도로 9중 추돌사고 4명 사망 …34년 마산종합운동장 역사 속으로

1. 가장 많이 읽은 기사(정치, 사회, 경제)

-5월 16일. 남해고속도로 9중 추돌사고…4명 사망 

지난주에 이어 사망자가 발생한 추돌사고 기사가 가장 많은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아무래도 누리꾼들은 대형 사건 기사를 많이 보는 듯 합니다. 

지난 16일 경남 함안군 칠원면 무기리 남해고속도로 순천방면 창원1터널에서 9대의 차량이 연쇄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 사이에 낀 승용차 탑승자 4명이 숨지고 학생 등 56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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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전 경남 함안군 칠원면 무기리 남해고속도로 창원1터널에서 9중 추돌사고가 일어났다. / 박일호 기자

'안전거리 미확보'가 사고의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앞차가 급격히 속도를 줄이자 안전거리를 미처 확보하지 못한 차량들이 잇달아 추돌했습니다.

대열운행 또한 사고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열운행은 안전거리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는 등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대열운행' 자체를 금지하는 법률이 따로 없어 '안전거리 미확보'로만 처벌할 수 있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의 '안전불감증'은 여전히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 기사 다음으로 20일 자 '청약 불티 창원 유니시티 계약률은 75%' 기사가 전체 조회 수 2위를 차지했습니다. 중동 유니시티 기사는 3월 이후 조회수 상위권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2. 가장 많이 읽은 기사(문화, 생활, 스포츠, 인물 등)

-5월 20일. 34년 추억과 함께 마산종합운동장 역사 속으로

'마산종합운동장'의 마지막을 알리는 기사가 이 분야에서 가장 높은 조회 수를 차지한 것이 어찌보면 당연해 보이기도 합니다.

34년간 경남에서 많은 추억을 남긴 마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 시민들과 작별을 고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이곳에는 경남 체육의 영욕, 선수들의 땀과 눈물, 스포츠팬들의 추억이 고스란히 녹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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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2년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63회 전국체전 개회식 모습. 지난 30여 년간 각종 체육·문화 행사 등이 열린 마산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은 도민들의 추억이 서린 곳이다. / 국가기록원

하지만 이별이 있으면 또 다른 만남이 있다고 했던가요.

2018년 '창원마산야구장'이란 새로운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다고 합니다.

전국 최고의 야구장과 관광명소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면 될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새 야구장이 생겨 좋은데 종합운동장이 사라지니 아쉽네요", "여기서 많은것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라는 댓글을 통해 '마산종합운동장'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습니다.

3. 가장 많이 읽은 기사(논설·여론)

-5월 19일. [아침을 열며]영남권 신공항 5적

논설·여론 부문 조회수 1위는 정문순 문학평론가가 기고한 [아침을 열며]영남권 신공항 5적이 자리했습니다.

신공항 유치전이 또 경남과 부산을 흔들어놓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신공항 문제는 지역 간 매우 첨예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정 평론가는 신공항 5적을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김해를 제외한 경남 정치인들, 부산 정치인들, 그리고 부산과 경남의 지역언론들로 구분했습니다.

이어 "신공항은 공항이 아니라 정치이다. 영남권 신공항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권의 정치적 술수로 얼룩졌다"며 "이득을 보는 것은 정권이고 실컷 농락만 당한 것은 양쪽 지역 주민들이었다" 고 주장했습니다.

정 평론가는 "그동안 경남과 부산 언론들이 지역 이기주의에 휘둘리지 않고 객관적인 목소리를 내려고 했어도 정권이 신공항을 정치에 악용하려고 하거나, 그걸 시도하더라도 먹혀들었을지 의문이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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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문순 문학평론가. / 경남도민일보DB

마지막으로 '신공항이 우리 지역을 구원하리라'는 주술에 들린 정치인들을 견제하는 것에는 지역언론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강조했습니다.

4.페이스북 공유 많은 기사

-5월 18일. 진주시외고속터미널 이번에는 이전하나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은 공유를 발생시킨 기사는 앞서 밝힌 '34년 추억과 함께 마산종합운동장 역사 속으로' 기사입니다. 

그 뒤를 이어 김종현 기자가 쓴 '진주시외고속터미널 이번에는 이전하나'가 차지했습니다.

진주시는 고속버스터미널과 시외버스터미널을 옮겨 진주 여객자동차터미널로 조성하는 사업을 또다시 추진하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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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시외버스터미널 모습. / 경남도민일보DB

20여 명의 전문가와 이해관계자를 초청해 터미널 이전에 대한 발전적인 방은 등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이용객 불편을 초래하는 문제를 개선하려면 조속한 이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끊임없이 제기했습니다.

이에 시는 간담회에서 도출된 의견 등을 충분히 반영해 조기에 개발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커지면 좋겠지만 개인적으론 그대로도 뭔가 느낌있고 좋았다", "제발 이전하자"라며 다양한 댓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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