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유전공학연구소 (주)바이오벤처, 일본 수출계약


대학 동문들이 당뇨병 치료에 효과가 있는 버섯 요구르트를 개발, 유산균 개발 선진국인 일본 업체와 계약을 맺을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경상대 출신 동문 11명이 만든 바이오벤처기업 바이오허브(대표 김범규.43)는 당뇨병 환자들이 마셔도 부담이 없는 버섯 요구르트 ‘바이오허브100’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바이오허브100’은 당뇨병 환자를 위한 혈당 강화 고기능성 건강보조식품으로 천연버섯 추출물과 유용물질을 섞어 만든 유산균 발효유이며 약물치료 중인 당뇨병 환자에도 부담없고 인슐린 비의존형 치료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바이오허브는 요구르트 제품제조방법과 국내외 7건의 특허를 출원, 다양한 실험을 벌인 결과 당뇨병 환자 약물치료에다 혈당관리에도 약리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명돼 지난 2월 영업허가를 받아 판매를 시작했다.
이 같은 성과로 바이오허브는 오는 27일 일본 센다이 농예화학회에서 제품발표회를 갖는 한편 일본 메어지유업(주)과 당뇨병치료 버섯 요구르트에 관한 계약도 맺게 됐다.
(주)바이오허브 구성원들은 경상대 출신으로 일본 도쿄대학, 나가사키대학 등에서 학위를 받은 동문들이 지난 2000년 자본금 4억6000만원으로 경상대 유전공학연구소에 바이오벤처기업을 설립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바이오허브 김범규 대표는 “요구르트 개발이외에도 유산균을 이용한 뱀장어 양식사료 첨가제 개발 및 고급어패류 초기사료 개발, 유전공학기법을 활용해 폐지재활용이 가능한 효소세재 개발 등을 현재 연구하고 있다”며 “오는 6월에는 동경수산대학에서 해조류(김)의 프로테움해석에 관한 주제로 공동연구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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