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사고에 누리꾼 '깜짝'…경남도민일보 17주년에 응원 댓글도

1. 가장 많이 읽은 기사(정치, 사회, 경제)

-5월 12일. 대낮 역주행 교통사고로 행인 숨져

지난 주 가장 조회수가 많았던 기사는 12일 역주행 차량으로 인해 한 행인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었습니다.

운전자 ㄱ(63) 씨는 창원시 성산구 안남초등학교 부근에서 빨간불 신호를 무시하고 중앙선을 침범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을 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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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ㄱ 씨 차량은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충격(사망)하고 600m가량 도주하다 신호대기 중인 승용차 3대를 충돌했다./창원중부경찰서

ㄱ씨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600m를 도주하다 신호대기 중인 승용차 3대와 충돌 했습니다. 행인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고 차량 운전자들은 가벼운 상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했지만 음주운전은 아니었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남도민일보 페이스북에는 200개가 넘는 애도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다음으로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기사는 전매제한 비웃는 유니시티 분양권 매물(12일자),홍준표 도지사 재판에 관한 기사(13일자)가 뒤를 이었습니다.

2. 가장 많이 읽은 기사(문화, 생활, 스포츠, 인물 등)

-5월 12일. tvN <또! 오해영>…이 언니 왜 이렇게 공감되니

월·화 밤 11시 tvN에서 방영되고 있는 <또! 오해영> 드라마 리뷰 기사가 이 분야 조회수 톱을 장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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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오해영>은 결혼 전날 차였지만 굳세고 남들앞에서 당당하게 살아가고 있는 30대 올드미스의 일생을 다룬 드라마입니다.

최규정 기자는 "하루를 견뎌낸 일상을 위로하는 것은 맥주 한잔이 전부고, 어제보다 조금 나은 내일을 꿈꾸며 이불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내게 줄 수 있는 유일한 선물이다. 어쨌든 내 인생에서 주인공은 나다"고 말하며 "독해지지도 말고 상상 속으로 피하지도 말고. 오해영이 '오해영'으로 우뚝 서는 모습을 계속 지켜볼 참이다"고 밝혔습니다.

3. 가장 많이 읽은 기사(논설·여론)

-5월 10일. [아침을 열며]참칭

논설·여론부문 조회수 1위는 홍창신 자유기고가 기고한 '[아침을 열며]참칭'이 차지했습니다. 

참칭은 '분수에 넘치는 칭호를 스스로 이름'이란 뜻입니다.

'어버니연합'은 전형적인 '참칭'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역마다 번듯한 사무실에 위용도 드높이 간판을 내걸고 국가적 사안이 있을 때마다 중앙 일간지에 성명서를 내곤 합니다. 또 관 주도 행사의 상석에 초대되며 벼슬아치들과 이쑤시개를 물고 식당 문을 나서는 인물들이 단체의 간부급들 이라고 합니다. 

홍창신 자유기고가는 권력자에 빌붙어 충성하는 '어버이연합'의 배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어버이연합을 "이승만 때부터 내려오는 정치발명품이고 그걸 합법의 테두리에 넣어 지켜내려 온 것이 이 나라 보수 세력의 놀라운 힘이다"라며 "치유가 난망한 이 나라의 고질적 환부 중 하나다"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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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창신 자유기고가./경남도민일보DB

이어 "이 꼭두각시놀음의 뒷배를 잡지 않고는 이 나라가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할 것이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현재 '어버이연합'은 JTBC에 출연하여 결백을 주장하던 사무총장은 행방불명 됐고 간부급들도 잠적했다고 합니다.

4. 페이스북 공유 많은 기사

-5월 11일. 창간 17년, 올곧게 걸어온 진정성이 힘

사실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은 공유 1위는 앞서 밝힌 '역주행 교통사고'에 관한 기사입니다.

그 뒤를 이어 창간 17주년을 맞이하여 이수경 경남도민일보 편집국장이 쓴 '창간 17년, 올곧게 걸어온 진정성이 힘'이라는 칼럼이 차지했습니다.

경남도민일보는 진정성을 논하는 자체가 힘겨웠던 1999년에 도민주주 6300여 명의 염원을 담아 탄생해 그동안 진정성을 브랜드로 성장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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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나무처럼 나아가겠습니다경남도민일보가 창간 17주년을 맞았습니다. 흔들리지 않는 올곧음으로 쉼 없이 달려온 여행길이었습니다. 때로는 비바람과 한파가 앞길을 막기도 했지만, 가치와 사명을 묵묵히 실천해왔습니다. 앞으로도 하늘 높이 솟은 대나무의 기개처럼 진정성 있는 도전을 할 것입니다. /김구연 기자 sajin@

이수경 편집국장은 "경남도민일보의 힘은 '진정성'입니다. 권력과 자본에 휘둘려 부조리가 판치고 책임 회피를 당연시하는 이 시대에 진정성은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 요소입니다. 경남도민일보가 진정성을 지켜올 수 있었던 것은 주주와 독자들의 격려와 질책 덕분입니다. 앞으로 진정성이 더 견고해지도록 정진하겠습니다"고 말하며 창간 17년을 기념하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페이스북 사용자들은 "지역의 제대로된 언론으로 남아주시고 노력하시는것에 응원을 보냅니다", "최고의 지역정론지. 구독자로서 늘 감사드립니다!"등의 댓글을 남기며 경남도민일보의 창간 17주년을 축하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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