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이 낸 책]후삼국시대 수군활동사(신성재 지음)

사실 우리나라 역사에서 '해전'이나 '수군'이라고 하면 대부분 조선 임진왜란과 이순신 장군을 가장 먼저 떠올린다. 또한 그 외에 떠올릴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 이전 역사에도 수군이 존재하고 있었음에도 그러하다.

이 책은 수군이 가장 왕성하게 활동했던 후삼국시대, 해전과 수군의 실상을 보여준다. 후삼국시대를 배경으로 궁예가 세운 태봉과 그 뒤를 이은 고려, 그리고 견훤이 건국한 후백제가 한반도 서해와 남해상을 무대로 추진했던 수군활동을 전쟁사적 관점에서 정리했다.

저자 신성재 교수는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문학석사·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경남 창원 진해에 있는 해군사관학교에 재직 중이다.

신 교수는 임진왜란 이전까지 우리 역사에서 가장 활발한 해상 전투들이 벌어졌던 후삼국시대 수군과 해전의 실상과 의미들이 가려져 있다고 보고, 그 역사를 재구성했다. 이를 통해 당시 시대상은 물론 한국 해군의 역사적 뿌리의 일부를 전하고자 한다. 276쪽, 혜안, 2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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