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성산구 안남초등학교 부근 횡단보도를 건너던 여성(37)이 역주행하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창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12일 오후 1시 5분께 운전자 ㄱ(63) 씨는 빨간불인 신호등을 무시하고 중앙선을 넘어 직진해 보행자를 쳤다. ㄱ 씨 차량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연달아 차량 3대를 박았다. 보행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으며 차량 3대 운전자들은 경상을 입었다. 사고가 난 지점은 초등학교 부근으로 사람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었다.

경찰은 "운전자의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했지만 음주운전은 아니었다.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가 끝나면 ㄱ 씨에 대해 보행자를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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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ㄱ 씨 차량은 보행자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를 충격(사망)하고 600m가량 도주하다 신호대기 중인 승용차 3대를 충돌했다./창원중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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